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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역사 사회

구미 고아읍 예강리 매학정 홍매화

봄을 알리는 꽃소식이 남녘으로 부터 전해지고 있다. 제주도에는 유채꽃이 만개하고 통도사 홍매화도 꽃망울을 터뜨려 많은 사람들에게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구미시가 경상북도 기념물 16호 매학정 일원을 홍매화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정비 사업을 추진하여 이제 홍매화, 백매화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지고 있다.  2024년 2월 17일 토요일 오후 잠시 찾은 매학정에는 아직 만개하기 직전 꽃망울이 부풀대로 부풀어 오르고 있다. 

홍매화는 붉디 붉은 꽃망울이 부풀어 오르고 백매화는 꽃망울을 터드리기 시작하니 어느새 벌들이 찾아들어 웅웅거리고 있다.

구미 고아읍 매학정

매학정은 초성이라 불리는 고산 

황기로 의 유적이다.

황기로는 이곳에서 자연을 벗삼아 서예를 즐겼으며, 진사시험에 합격했으나 벼슬길을 버리고 은둔하면서 학문에 임했다고 한다. 특히 초서를 잘 써서 초성(草聖)이라 불릴 정도의 명필가였다. 매학정은 나중 황기로의 사위 이우가 물려받았는데 이우는 신사임당의 넷째 아들로 율곡 이이의 동생이다. 

매학정 - 구미시 고아읍 예강리 낙동강변에 위해 있다.

매학정에서 바라본 도리사 절이 있는 태조산 일명 망산이다.

매학정 앞에 육각정자가 새로 만들어 졌다. 강변을 조망하기에 좋은 장소다.

조금 일찍 찾은 탓일 까? 홍매는 한창 부풀어 오르고 백매는 부푼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다음주에는 아마 만개하기 시작할듯 하다.

 

매학정 인근에 강정습지 공원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매학정 바로 앞에 괜찮은 카페가 있으니 가까운 곳에 홍매화도 감상하고 산책과 차 한잔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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