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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역사 사회

구미출신 독립투사 박희광 선생 54주기 추모식 개최

22일 금오산 박희광 선생 동상 앞에서 지역 국회의원, 경북도의원, 시의회 부의장, 보훈 단체장,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희광 선생 54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금오산 저수지 입구 백운교 앞에 위치한 독립투사 박희광 선생 동상 앞에서 선생의 54 추모식이 거행되었다 (사진 ⓒ전병택)

이날 추모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애국가 제창, 유족 인사,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시립합창단 공연, 추모시 낭송이 이어졌다.  추모식에는 광복회 대구시지부 노수문 지부장과 경북도지부 이병철 지부장이 자리를 함게 했으며 장진홍 의사의 손자 장상규 선생도 추모행사에 동참했다.

추모사는 구자근 국회의원 과 김영식 국회의원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장세구 구미시 의회 부의장, 김영수 광복회 경북지부 구미시 지회장 인사와 이어 박근용 유족대표의 감사 인사말씀이 있었다.
 
이어 구미시립 합창단의 합창에 이어 김형숙 시낭송가협회장 추모시 낭송을 끝으로 추모식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박희광 선생은 1901년 구미 봉곡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만주로 이주했으며, 김광추, 김병현 선생과 함께 3인조 암살특공대로 활약했다. 1924년 친일고등계 첩자인 반역자 정갑주 일가를 몰살하고 친일파 최정규 집안을 초토화했으며, 고급 요정 금정관을 습격하고 군자금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돼 여순형무소에서 19년 옥고를 치렀다.

1943년 출옥 후 고향인 구미로 와서 생활하던 중 선생의 업적이 입증돼 1968년 3월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으며, 일제의 고문 후유증으로 1970년 1월 22일에 70세의 나이로 별세, 서울 동작동 국립 제1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배우자와 합장 안장됐다.

 

 


 

구미지역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는 14인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임은동 왕산허위선생 가문과 장진홍 의사. 박희광 의사, 황진박 선생 등이 있다. 대한민국 독립전쟁의 3대 항일 가문 중 가장 돋보이는 가문이 왕산 가문인데 교육이 제대로 안되어 대부분 국민들이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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